영등포구, 여름철 폭염대책 마련
9월까지 재난 합동대책반 마련해 폭염 피해 사전 예방
영등포구가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구는 오는 9월 말까지 치수방재과를 중심으로 어르신복지과, 건강증진과 등 13개 관계 부서와 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폭염 대비 구민보호 활동을 펼친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폭염 정보 전달 체계 구축 ▲독거 노인 및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 강화 ▲거리 노숙인 및 쪽방촌 집중 관리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프로그램 운영 ▲51개소의‘무더위 쉼터’운영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 ▲폭염 대비 국민 행동요령 집중 홍보 등이다.
우선 구는 폭염 특보 발령 시 대량 문자 전송 시스템인 크로샷 시스템을 이용해 244명의 재난 도우미와 취약계층에게 기상 정보를 신속히 전파한다.
노인돌보미, 노인상담사, 사회복지 도우미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노령자·독거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상시적으로도 생활밀착형 보호 활동을 펼친다. 또 방문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방문 전담인력을 배치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6,907가구를 방문해 맞춤 건강 관리를 한다.
냉방시설을 갖추고, 주민 접근성이 좋은 동 주민센터, 경로당, 노인 종합복지관 등 5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어르신들과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한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아울러 폭염·열대야 발생 대비 행동요령과 응급처치 요령, 무더위 쉼터 등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익한 생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야외 작업을 하는 근로자의 경우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Heat Break'를 유도한다. 초·중·고등학교는 폭염 시 단축 수업이나 휴교를, 체육활동은 실내에서 수업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없을 때 오존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 경보제를 발령해 야외활동을 자제시켜 주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