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종합시장 사업 변경 승인…'민관 협력 개선안 도출'
2013-06-12 송준길 기자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2차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수유동 179-5번지 일대 강북종합시장의 사업추진계획 변경 승인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축계획안 조정내용을 보면 주변과 조화를 고려한 건축물 높이(37.7m→34m) 및 층수(12→11층)를 조정하고 가로활성화 및 공개 공간 확보를 위해 저층부 규모를 축소(40.7→34m)했고 공개공지를 8m 도로변에 계획해 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채광·환기 개선, 다양한 평면 개발,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세대간 공개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주거 질을 제고하고 판매시설 규모 조정과 지하층 축소 등을 통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사업성을 개선했다.
면적 5109㎡ 규모 강북종합시장은 2006년 4월21일 사업시행구역이 지정되고 2011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후 1~2인 가구 증가 등 주택시장 여건 변화 대응 및 사업성 개선 등을 위해 건축계획 변경(용도, 용적률, 층수)을 추진했으나 공공성 부족으로 위원회에서 3차례 보류 결정되는 등 건축계획 조정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사업주체가 건축계획을 자체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공건축가를 활용해 건축계획을 조정하고 별도 위원회내 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실사 및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민관이 함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