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朴 대통령 일관된 기조에 北 입장 바꿔"

2013-06-11     이원환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1일 북한이 입장을 바꿔 남북 당국간 회담에 응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일관된 리더십을 발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회담 제의에 불응해 오던 북한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회담 제의에 적극 호응해 왔는데, 그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우선 새 정부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일관된 기조를 가지고 대해 왔고, 박근혜 대통령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에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했고, 야당에서도 북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질타해 준 것도 도움이 됐다"며 "북한의 경우 국내적인 사정과 국제적인 여건을 고려해 응하지 않았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남북 당국 회담의 의의를 묻는 질문에는 "새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차근차근 진행됐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쌍방간 진취성의 문제이기에 회담을 통해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무엇보다 이번 회담은 '첫 단추'에 의미가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첫단추인 동시에 새정부 출범 이후 갖는 첫 책임있는 당국 대화"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