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마친 발전기 재가동…'전력수급 안정' 전망

전력거래소 "당분간 수요관리 없어"

2013-06-10     엄정애 기자

정비를 마친 발전기들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이번주 전력수급 상황이 숨통을 틀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 공급능력은 약 7072만㎾, 최저 예비전력은 439만㎾(오후2시19분)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오전11시02분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5시50분 발령을 해제했다.

전력거래소는 수요자원시장을 개설해 약 102만킬와의 전력수요를 감축했다.

공급능력은 민간자가발전 80만㎾, 시운전 147만㎾ 등을 통해 총 227만㎾를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서천화력발전소 등 정비를 마친 발전기가 잇달아 가동을 재개, 100만㎾의 공급능력이 늘어나면서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전력당국은 당분간 민간자가발전, 시운전 등으로 추가 전력만 확보할 뿐 수요관리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정비를 마친 발전기들이 잇달아 발전을 재개하고 있고 조만간 100만㎾의 한빛 원전 3호기가 100% 출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요관리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