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당국회담, 朴 남북관계 큰족적 남기길"
2013-06-10 이원환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0일 남북이 실무접촉을 통해 12~13일 서울에서 '남국당국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 박근혜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큰 족적을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장관금 회담이 개최된다"며 "민주당은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차분하고 차근차근 진행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크고 견고한 대화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쉬운 것부터 민생과 관련된 것부터 풀어나가야 한다"며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까지 복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전두환 추징금 환수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압박했다.
전 원내대표는 "1672억원 환수는 역사바로세우기와 정의바로세우기"라며 "전두환 일가는 16년간 국민을 우롱했다. 더이상 거짓말과 재산은닉 성공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추징법 찬성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지하경제 양성화 이전에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