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향후 국회 남북교류 논의해 볼 수도"

2013-06-10     이원환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0일 '남북당국회담'을 오는 12~13일 개최키로 한 것과 관련해 환영을 뜻을 밝히면서 남북 신뢰회복을 위해 차근차근 논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이 주장한 '남북 국회회담'에 대해서도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는 12~13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모든 일이 그렇듯이 첫 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는 것"이라며 "너무 성급하게 일을 추진하거나 무리하게 많은 의제를 성사시키면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어 "남북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신뢰 프로세스가 본격 가동된다면 향후 적절한 시점에는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남북교류 등 진전된 남북교류도 차차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0~13일까지 국회에서 이뤄지는 대정부질문과 관련해선 "국가적으로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에 어느때보다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대정부질문이 돼야 한다"며 "근거없는 허위 주장, 정치 공세 배제하고 행정부의 잘잘못을 잘 살피고 국정 곳곳의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