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중 사태 제보자?'…영훈고 교감 보직해임 '논란'

2013-06-07     이현주 기자

최근 영훈국제중학교가 입시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재단 소속의 영훈고 교감이 보직해임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영훈고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영훈학원은 지난 5일 정모 교감을 보직해임하고 3개월 대기발령을 내렸다.

사유는 정 교감이 교장 직무대리로 일하면서 유인물 등에 '교장 직무대리'라고 쓰지 않고 '교장'이라고 쓴 것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 교감이 영훈국제중 논란에 적극적인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과 친분이 있어 내부고발자로 몰려 보직해임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영훈고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유는 개인 프라이버시라 밝힐 수 없지만 여러가지 사유가 있다"며 "내부고발자라는 이유로 보직해임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