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덕유산, 야영장비 임대 서비스 도입

2013-06-07     김지원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달 말부터 월악산과 덕유산에서 야영장비를 빌려주는 '풀옵션 캠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현재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33개의 야영장을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16곳은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며 나머지 17곳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1년에 한두 번 사용하는 고가의 야영장비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야영장비를 대여해 주는 '풀옵션 캠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월악산 닷돈재와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에서 실시한다. 텐트는 물론 취사도구와 침구류 일체를 빌려주는데 1박에 6~7만 원선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구 학동야영장은 조성공사를 마치고 8일 처음으로 개장한다. 학동야영장은 몽돌로 유명한 학동해변과 인접해 있고 2만8000㎡의 부지에 174동의 야영이 가능하다.야영장에는 온수 샤워시설과 다목적 운동장, 야외무대가 갖춰져 있으며 전기도 공급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야영장은 구천동계곡을 따라 자연관찰로가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계곡경치를 즐기면서 산책할 수 있다. 야영장에서 백련사까지는 거리가 6㎞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 땀을 약간 흘릴 정도의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야영장은 구룡사를 거쳐 세렴폭포까지 3㎞의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왕복 6시간 걸리므로 주어진 시간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치악산사무소가 야영객을 대상으로 자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자녀와 함께 참가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