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병사들 '군복무 경력 증명서' 발급

2013-06-04     이원환기자

국방부는 6월부터 의무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병사들이 군 복무기간 받은 교육이나 훈련, 자격증 취득 등을 증명하는 '군 복무경력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군 복무경력 증명서'는 병사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들을 경력화시켜 전역 후 진학이나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지금까지는 군 운전경력 확인서, 원격강좌 이수자에 대한 학점인증 등에 대해서만 증명서를 발급했으나 앞으로는 대다수 병사들이 군 경험을 사회경력에 가산할 수 있도록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군 복무경력 증명서'에 포함될 보직, 교육, 상훈, 진급 등과 교육훈련, 대민지원, 자기계발 사항 등은 연대급 통합행정업무 시스템(인트라넷)을 활용해 입력한다.

전역 1개월 전에는 개인별로 복무 경력을 확인해 누락된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고 증명서는 전역시 희망하는 경우에만 발급하도록 했다. 전역 후에도 우편, 인터넷, 직접방문 등을 통해 신청 및 발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국방부는 정부부처, 경제단체 등과 '군 복무경력 증명서'의 사회적 인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