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대책 아이디어도 SNS로 수렴

2011-12-01     이재우 기자

 

서울시는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제설 아이디어를 서울 SNS 오픈채널(sns.seoul.go.kr)과 ․트위터(@seoulmania)로 받고 1일 밝혔다.

서울 SNS 오픈채널에 접속하면 제설대책 주요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이용자의 경우 트윗메시지에 @seoulmania를 넣거나 @seoulmania로 멘션을 보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SNS 오픈 채널에는 '제설 참여 학생에 봉사증 제공', '골목 곳곳에 제설장비 배치', '출동 서울 SNS 제설 처리단 운영' 등 의견이 올라오고 있으며 이를 수용해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1시부터 2시까지 서울시 트위터에 '제설 아이디어를 모집한다'는 글을 소개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트위터에선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에 자문하거나 협력관계를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이 올라왔고 박 시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님께 한 수 배워야겠네요'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관공서 중심 제설대책에서 벗어나 직장인들이 자율적으로 제설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업인 단체에 폭설시 출퇴근시간 조정 등을 요청했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SNS를 통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설 참여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해 올해 제설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