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사이트 장사닷컴 "불황 속 패스트푸드 창업 다시 증가"

2013-05-31     김지원기자

정크푸드(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아 건강에 도움이 안 되는 식품)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주춤했던 패스트푸드 창업이 경기불황 속에 오히려 급부상하고 있다.

일례로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3사는 지난해 수요 및 매출 증가로 매장수를 늘렸다. 지난해 롯데리아는 100여 개, 맥도날드 50개, 버거킹은 17개의 매장을 새로 개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31일 대한창업연합 창업사이트 장사닷컴(www.jangsa.com)은 패스트푸드의 성장을 업계의 자체적인 이미지 개선 노력과 경기불황이라는 환경적 요인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준찬 장사닷컴 이사는 "경기불황에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패스트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런치타임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할인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웰빙음료의 판매량이 떨어지고, 가격이 저렴한 탄산음료 판매량이 늘어나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경기불황이 웰빙 열풍을 어느 정도 잠재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패스트푸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제 상황에 따라 변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