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초·중학생 학력 전국 최고
대구지역 초·중학생들의 학력이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12일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대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성취 수준이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 역시 전국 1위, 기초학력미달 학생 감소율 전국 1위로 기초학력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도 지난해에 이어 보통학력 이상 비율과 기초미달 학생 비율에서 전국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5개 과목 중 국어와 영어, 수학은 보통이상과 기초 미달, 모든 분야에서 1위를 지켰다.
다만 고등학교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4위, 기초미달 학생 비율에서 6위에 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처음 도입된 중3 대비 고2 향상도 우수고등학교 100개교에는 국어에서 경원고, 덕원고, 포산고가, 수학에는 성광고, 칠성고, 영남고, 영어는 성광고, 칠성고가 선정됐다.
특히 신설고인 칠성고가 수학과 영어 두 과목에서 향상도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초·중학교의 이 같은 성과는 시교육청 차원의 지속적 기초학력보장 정책과 함께 단위학교 학교장과 전 교직원의 열정과 헌신, 담임교사의 책임 지도, 학생과 학부모의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간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전 학교에 예방, 진단-지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습부진학생 특별지도비 지원, 학습보조교사 활용,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와 경계선상학교에 집중 지원 하는 등 단위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다차원적 지원을 계속 해왔다.
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학습클리닉 센터를 설치해 표준화검사 결과 해석, 정서․행동적 차원의 과학적 진단, 학습 상담과 학습 코칭, 학습이력 관리 등 학습부진학생을 요인별로 맞춤형으로 지도했다.
이에 지난 10월 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모한 기초학력 우수교육청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