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체험형 놀이목장, 안성팜랜드 7일 개장

2011-12-01     윤상연 기자

 

경기 안성시가 '안성 팜랜드' 준공식을 진행, 내년 2월까지 시범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안성팜랜드는 송아지, 사슴 등 다양한 가축들을 직접 만져보고 교감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놀이목장으로, 7일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시는 1969년 축산업 발전을 위해 시범목장으로 설립한 안성목장을, 지난 5년간 레저·체험·휴식·교육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팜랜드로 재탄생시키는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2007년부터 총 사업비 352억원을 들여 공도읍 신두리 일원에 129만㎡(39만평) 규모로 팜랜드를 조성했다.

팜랜드는 뛰어난 자연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농업·농촌 비즈니스 모델로 다양한 가축들과 농축산 체험을 할 수 있는 '무무빌', 국내최초 실내 농축산전용 행사장 '아그리움', 생활승마 활성화를 위한 '호스빌', 39만평의 광활한 초원이 펼쳐진 '미루힐', 국내 우수농축산물을 구입하고 맛볼 수 있는 '푸드빌', 독일풍 건축양식의 체험관인 '도이치빌' 등 6가지 체험형 테마로 구성된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 풍요로운 삶을 가꾸게 되는 팜랜드는 광할한 초원위에 소, 돼지, 염소, 사슴, 토끼 등 다양한 가축들을 방목, 방문객들이 직접 먹이를 주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학습 공간 등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 미루힐은 인근에 조성된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산책길을 따라 호밀과 유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국적 풍경에서의 산책은 물론 자전거, 트랙터마차, 말마차등 다양한 탈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승마를 즐길 수 있는 호스빌은 2만550㎡(약 6천200평) 규모의 부지에 50여 마리의 마필을 보유, 체험에서 강습과 재활까지 승마의 대중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들의 쉼터가 될 안성팜랜드는 농촌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장'이 되고, 생산위주의 농업이 서비스가 부가된 제6차 산업으로 거듭나 새로운 시장가치를 창출하는 선도적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팜랜드는 내년 2월 말까지 시범 개장되며, 7일 준공식에는 다비치, 박상민, 이루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복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