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밀양송전탑 농성현장 공권력 투입 안돼"

2013-05-20     박대로 기자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20일 밀양 송전탑 관련 농성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하지 말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 밀양이 심각하게 돌아간다. 밀양 송전철탑 건과 관련해 4년 전부터 중재와 대화타협을 시도했지만 한국전력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에 어려운 지경에 놓였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민주당은 오늘 즉시 현장에 가서 주민들과 한전의 대치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타협 노력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 밀양송전탑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한전에는 "대화 중에는 공사 안한다는 기존의 원칙을 지켜 달라. 만에 하나 이번 문제로 발생하는 인사상의 사고에 대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은 한전과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