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에너지 절약 노하우 '333' 기억하세요"

2011-12-01     이재우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 가정, 사무실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체감온도는 높이는 겨울나기 노하우를 1일 소개했다.

에너지절약 방법 3가지는 실내온도 3℃ 낮추기,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사용, 3층 이하 계단이용 등이다.

우선 두꺼운 옷을 한 겹 입는 것보다는 여러 겹의 얇은 옷을 겹쳐입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는 낮게 유지하면서 체감온도을 올리는 손쉬운 방법으로는 내복입기(+3℃), 가디건 입기(+2.2℃), 무릎담요 덮기(+2.5℃) 등이 있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1℃ 낮추면 7%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2℃를 낮출 경우 14%, 3℃를 낮추면 20%를 절감할 수 있다.

실내온도를 1℃만 낮게 조절해도 연간 에너지 7031㎾h가 절감되고 CO2 3128㎏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소나무 28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실내온도는 2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가 20℃을 넘으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창문과 문틈에는 문풍지를 붙이고 두꺼운 커튼을 설치해 창문을 통한 열손실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커튼은 외풍이 들지 않도록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게 설치하면 실내외 온도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연속난방의 경우 난방을 중지해도 중식시간과 퇴근 1시간 정도는 연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을 경우 해당 방 밸브만 잠그면 난방절약 효과가 거의 없다. 주 차단 밸브를 잠그거나 사용하는 방의 밸브를 조절해 전체 통과 유량을 줄이면서 사용하지 않는 방은 방문을 닫아 열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전제품을 살때는 에너지효율 1등급을 사면 5등급 대비 30~40%, 3등급 대비 23%를 절약할 수 있다. 1등급 가전제품을 쓰는 것만으로 연간 에너지 528㎾h, CO2 235㎏를 줄일 수 있다.

또 가전제품, 건물용 설비 등은 '에너지절약. '고효율에너지기자재'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절기 최대전력수요 중 전기난방기기 사용비율은 25%에 달해 과도한 전기난방기기 사용은 정전사태의 원인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가정 소비 전력 중 낭비되는 대기전력 11%를 막을 수 있다.

건물 3층 이하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면 운행횟수를 20%정도 줄일 수 있다. 연간 에너지 3600㎾h를 덜 쓰고 CO2 1600㎏ 발생을 막는 효과다 소나무 14그루를 심는 것과도 같다.

또한 4층 이상에만 엘리베이터를 격층으로 운행할 경우 에너지 17%가 추가로 절약된다.

에너지절약 방법 3가지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한 시민들의 노하우와 에너지 클리닉 컨설턴트 등이 추천한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