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동안 자건거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주·대구 찍고
“두 바퀴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희망의 두 바퀴로, 대한민국 자전거 여행’을 슬로건으로 ‘2013 서울-부산 자전거 투어’를 24~26일 개최한다.
충북 충주 수안보와 대구 달성보를 중간 기착지로 서울~부산 약 500㎞ 구간을 3일 동안 자전거로 종주하게 된다. 첫째날인 24일은 경기 하남시 조정경기장~충주 탄금대 136㎞ 구간, 둘째날인 25일은 충주 수안보온천~대구 달성보 200㎞ 구간, 3일째인 26일엔 대구 달성보~부산 화명생태공원 160㎞ 구간을 달린다.
전국 자전거 길이 모두 연결된 이래 최초로 열리는 국토 종단 투어다. 자전거 인프라를 활용, 저비용 국내여행으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확산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관광공사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들과 코스를 사전점검해 진입로, 터널, 교량 등에 안전 표지판을 설치하고 주요 위험구간에 안전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위험 구간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또 행사 중에는 각 지방경찰청의 협조로 구간별 교통통제를 하고 구급차, 낙오 또는 사고자전거 회수 차량, 버스 등도 운영한다.
총 8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가하게 되며 팀워크를 살려 전원이 코스를 완주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참가자는 약 160명 규모다. 대부분 자전거 동호회원들이지만 중국 등 해외 자전거동호회 회원들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24일에는 주한 외국인 참가자 50명을 포함, 150명이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여주군 이포보까지 약 50㎞ 구간을 달리는 퍼레이드도 열린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코스가 이후 이 행사를 국제적인 자전거 행사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한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최종 종착지를 부산으로 정한만큼 2013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지난해 11월 3~9일 서울~충남 태안 만리포 구간에서 열린 관광공사 주최 자전거 리프레시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