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하철·공항 등 유실물 정보 한곳서 조회
8월부터 운전면허 발급시 신체검사 안해도 된다
2013-05-13 김지원기자
내년부터는 지하철이나 공항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와 경찰청은 내년 1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9호선·인천공항·인천공항공사 등 6개 기관의 유실물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동안 지하철이나 공항에서 잃어버린 물건은 기관마다 별도로 관리해 일일이 해당 기관을 통해 찾아야 했다.
안행부는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유실물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에서 서로 연계해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유실물 연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연간 30만 건의 유실물 정보 통합 조회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또 8월1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새로 발급받거나 적성검사를 받을 때 별도로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안행부는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정보를 운전면허시험장 직원이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렇게 되면 연간 270만명(신규 140만명·갱신 13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연간 300억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영 안행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장은 "대국민 행정서비스 편의 증진을 위해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행정·공공·금융기관이 민원사무를 처리할 때 필요 없는 구비서류를 관행적으로 요구하지 않도록 관련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