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윤창중 사태, 엄중한 문책 있어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3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책임 규명과 엄중한 문책을 주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막중한 임무를 위해 근신하고 수행에 전념했어야 할 수행인사 한 사람의 이해할 수 없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으로 국가의 자긍심과 위상이 손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제에 모든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을 대표한다는 자세를 갖고 공직에 임해야 한다. 또 공직 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먼저 관계자들은 사후 국내·외 수사 적극 협조하고 최단 시일 내에 사건의 전모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직무감찰을 완벽히 해야 한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자체 감찰을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그에 따른 엄중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 또 근본적인 문제점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황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비롯해 한미 간 협상 결과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는 귀국 보고와 함께 조속히 후속조치를 마련해 한반도 안보와 경제도약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대통령은 필요 시 야당 대표와 국정을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어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