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놓치기 아까운 물량 어디?

양도세 수혜 단지 선별 청약 필요

2013-05-12     엄정애기자

지난 7일 양도세 감면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등 4.1대책의 후속 입법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며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별내, 판교, 위례, 서울 재개발·재건축 등 알짜 물량이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집중돼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별내2차 아이파크', 롯데건설 등 7개 건설사의 판교신도시, 하남도시개발공사의 '에코&' 등 알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 공급하는 '별내2차 아이파크'를 10일 오픈한다. 전용 72㎡ 352가구, 전용 76㎡ 13가구, 전용 84㎡ 718가구, 총 108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별내2차 아이파크는 힐링단지로서, 단지 인근으로 불암산과 덕송천 및 축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레저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더불어 단지 내 중앙에도 수변공간과 산책길, 잔디마당 등이 어우러지는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 오픈스페이스가 마련된다.

롯데건설 등 7개 건설사는 판교신도시 C2-2블록, C2-3블록에 주상복합 '알파돔시티 판교 알파리움'을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96~203㎡이며 1단지가 417가구, 2단지가 514가구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바로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판교IC,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욱이 주변 상업시설이 풍부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하남도시개발공사는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8블록에 '에코&' 전용면적 75~84㎡ 총 1673가구를 5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서쪽으로 서울지하철 8호선 및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북쪽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에 초·중·고가 붙어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고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양도세 한시면제 혜택을 적용 받는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10번지에 '래미안 대치 청실' 총 160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22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 분당선․3호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대곡초, 대치초, 대청중, 단대부고 등의 우수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가 단지 주변에 위치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380번지에서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공덕자이' 총 1164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21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공덕점), 마포아트센터, 현대백화점(신촌점), 그랜드마트(신촌점), 밀리오레(신촌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현스포렉스, 효창공원, 노고산동 체육공원, 손기정 체육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이럴 때 일수록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알짜 단지를 선별해 청약할 필요가 있다"며 "양도세는 기본적으로 양도 차익이 발생해야만 내는 세금이므로 분양가 이상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단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