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FC서울, 손잡고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2013-05-07 송준길기자
서울시는 프로축구 FC서울과 손잡고 6월부터 다문화자녀와 일반자녀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FC서울은 7일 오전 서울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장기주 FC서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각지의 친환경 인조잔디구장에서 다문화자녀 및 일반자녀가 연령별·수준별 축구교실 참여 및 각종 체험학습(FC서울 선수들과의 만남, 운동회, 축구경기관람, 축구캠프 등)을 하며 이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사회성을 키우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및 문화소외 다문화자녀 등을 모집·발굴하고, 효율적 축구교실 운영을 위한 관련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FC서울은 축구교실 관련제반 제공 및 총괄운영·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협약에는 한국맥도날드도 참석해 향후 지속적인 재원조달을 약속했다.
이밖에 남촌재단, GS칼텍스, GS SHOP, GS리테일 등에서도 다문화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FC서울의 다문화자녀 축구교실사업 후원에 동참했다.
장기주 FC서울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으로 다문화 어린이들이 세계 공통의 인기스포츠인 축구를 즐기며 소외, 따돌림 등 또래집단 부적응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팀 스포츠인 축구가 가진 협력, 배려, 이해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