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문제유출 의혹' SAT 학원들 점검
2013-05-07 김지원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SAT) 문제유출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SAT 학원들에 대해 특별 점검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점검은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SAT 문제 불법적 수집 및 유출, 무자격 외국인강사 채용, 교습비 초과징수, 허위·과장광고 등을 중점 단속한다.
본청에서는 감사관실 6명, 학원정책팀 3명과 함께 지역교육청 9명 등 총 18명이 합동으로 강남 지역 68개 학원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점검 결과 SAT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학원은 수사 의뢰하고 학원법령 위반사항 적발학원은 과태료 부과, 교습중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 수사 결과 SAT 문제유출로 확인된 학원에 대해서는 학원등록을 말소할 계획이다.
한편 SAT 주관사인 미국 칼리지보드(College Board)는 최근 학원에서의 문제 유출을 이유로 이달 한국 시험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