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세무서 개청…4개 지자체 관할

2013-05-06     김칠호 기자

포천세무서(서장 고정욱)는 6일 개청식을 열어 본격 세정업무를 시작했다.

중부지방국세청 예하 포천세무서는 의정부세무서에서 분리 독립됐으며, 포천·동두천시, 연천·철원군 등 4개 지자체를 세원관할지역으로 둔다.

납세인원은 2012년말 기준 5만6000여명, 세수실적은 약 2800억에 달한다.

포천세무서 본서는 소흘읍 송우리 75번지 파크프라자 2~6층에 2463㎡에 입주했으며 동두천지서는 중앙로 136번지, 철원민원실은 갈말읍 명성로 223-1번지에 마련됐다.

정원은 서기관 직위의 서장을 비롯해 총 108명으로, 6개과 17계로 운영되며, 포천본서에만 80여명이 배치됐다.

포천세무서는 기존 의정부세무서 관할의 포천, 연천 등의 원거리 납세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지난해 말 관련 법이 통과된 뒤 올해 1월 개청준비단이 발족해 지난달 이전을 완료했다.

고정욱 서장은 이날 개청식에서 “포천 세무서 개청으로 포천, 동두천, 연천, 철원지역 주민들이 의정부세무서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게 됐다”며 “탈세는 엄중하게 추적하되, 불필요한 세무감시를 배제하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의 어려움을 청취해 문제는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정하고 편리한 세정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몰라 불이익을 받는 납세자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개청식에는 강경필 의정부지검장, 서장원 포천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정호조 철원군수와 세무서 임직원, 기업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