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자전거, 민간위탁으로 운영 내실화 꾀한다

12월 중순, 공공자전거 수익형 민간위탁 업체 공개모집

2011-11-30     송준길 기자

 

서울시가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VELIB)’, 캐나다 몬트리올의 ‘빅시(BIXI)’ 등을 벤치마킹해 도입한 ‘공공자전거’의 이용건수가 21만 건을 돌파하며 시민이 사랑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활발히 운영됨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서비스 질은 더욱 높이고 운영비는 절감하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공공자전거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2월 중순 공공자전거 운영관리 민간위탁 업체를 공개모집한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시범운영 기간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공공자전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대수입 외 광고, 프로모션 협찬 등 일정부분 수익모델을 반영할 수 있는 수익형 민간위탁으로 운영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운영 안정화를 위해 1차년도에는 위탁 운영관리비를 지원하고 2차년도부터는 수익모델 발굴을 통한 수익 창출 체제를 확립하여 초기 투자비용 등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비가 절감돼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면 서울 공공자전거가 운영․시스템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또 하나의 교통복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공공자전거 확산의 새로운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운영 초기에 일부 자전거 거치대에서 발견된 ‘탈착 불량’ 문제 등을 비롯해 시범운영 기간동안 대여 및 서비스 이용 시 시민 불편 사항을 전수조사·점검하여 즉시 개선해 왔다.

또한 불편사항 발생에 대비하여 CCTV를 통한 실시간 현장 확인, 이동점검 차량 순회정비를 일 2회 이상 실시하고, 자전거 이용 성수기에는 당초 11명이었던 운영인력을 21명으로 두 배 가량 증원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