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앤틱(Antique)가구 거리 2013 벼룩시장 OPEN

2013-05-01     송준길기자

용산구 이태원역 일대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앤틱 벼룩시장’이라는 이름의 색다른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이곳은 과거 이태원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가구점이 하나, 둘 생겨나다 자연스럽게 비슷한 스타일의 상가가 속속 입주, ‘이태원 가구거리’로 확대됐다. 지금은 92개나 되는 상가가 밀집돼 있다. ‘앤틱(Antique)'이라는 하나의 개성을 가진 거리로 변모함은 물론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기에 이르렀다.
‘이태원앤틱가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에 시작됐다. 이태원역을 지나 번화한 거리를 등지고 조금 내려가다 보면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색다른 광경이 펼쳐진다. 앤티크함이 물씬 풍기는 희귀한 골동품가구가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는다.
지역 상인에 따르면 ‘일반적인 가구점이 밀집된 거리는 서울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이런 특색 있는 가구거리는 없을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번 벼룩시장에는 가구거리 업체 92곳 중 89곳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미주는 물론 유럽의 가구와 다양한 장르의 아이템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이곳 이태원가구거리에 방문하면 50~80%저렴한 가격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가구를 장만할 수 있다. 손때 묻은 가구만큼의 오랜 추억도 덤으로 간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