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베트남 퀴논시청 공무원 유학지원
2013년 버티홍프엉 대학원 과정을 위해 한국땅 밟아
용산구가 해외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시청 공무원 버티 홍프엉(VO THI HONG PHUONG)을 우수학생 유학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버티 홍프엉은(31세/1983년생)은 퀴논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퀴논시청 경제부(수경재배 및 풍수태풍 방재 업무)에 재직하고 있는 재원이다. 앞으로 1년간의 한국어 어학연수 과정을 거쳐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학부 전공을 살려 생명과학과를 공부하게 된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는 자매도시 우수학생 유학지원 사업은 용산구가 퀴논시 우수학생 추천을, 숙명여자대학교가 학비와 기숙사 무상 제공을 맡아 3년째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년간 용산구는 우수학생 지원 사업 대상자를 학부 과정 학생으로 정했으나 올해부터는 대학원 과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장기간 외국 유학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공 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구의 베트남 퀴논시 우수학생 지원 사업은 올해로 3년째로, 퀴논시에서 추천한 우수 학생이 매년 1명씩 관내에 있는 숙명여자대학교에 입학하고 있다. 2011년 첫 해에는 부이티리리(BUI THI LY LY)가 1년간의 어학연수 과정을 거쳐 숙명여자대학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고, 2012년에 선정된 팜휜이꽌(PHAM HUYNH Y QUANH)이 경제학과 전공 중이다.
앞으로도 용산구는 퀴논시 및 숙명여자대학교와 긴밀하게 협조해 학부생 및 대학원생으로 관문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구는 ‘베트남 우수학생 유학 지원 사업’을 통해 외국인 한국 전문가로 육성해 한국 문화 및 우리 지역을 널리 알리고, 해외 지한파 · 한국통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