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경선 권리당원ARS투표·여론조사 시작

2013-05-01     이원환기자

민주통합당이 1일부터 이틀간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ARS(자동응답전화)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권리당원 ARS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하되 ARS는 1일 2회씩, 2일 3회씩 발송된다. 권리당원이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휴대전화로 투표일 이틀 동안 모두 5번의 전화가 걸린다.

ARS는 투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발송된다. 발신번호는 '2068-9246'이다. ARS투표의 질문은 '당대표 또는 최고위원 지지도'다.

ARS투표의 보기는 후보자의 기호순으로 하되 후보자의 기호와 이름만을 호명한다. 이 경우 호명하는 중에 후보자를 선택해도 유효투표로 인정한다.

투표자는 당대표 후보 2명 중 1명에게 1표를 행사할 수 있다. 최고위원 후보 7명 중에서는 2명에게 각 1표씩 총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ARS투표 대상은 지난해 연말까지 입당한 권리당원 중 3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자다.

ARS투표 결과는 권리당원 우편투표 결과와 합산된다. 우편투표 대상은 당원명부에 휴대전화번호가 기재되지 않은 권리당원이다. 합산된 결과는 전체투표에 30% 반영된다.

이 밖에 전체투표에 20% 반영되는 여론조사도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여론조사 방식은 국민여론조사(6분의 3), 일반당원여론조사(6분의 2), 경선참여선거인단 여론조사(6분의 1) 등 3가지로 나뉜다.

국민여론조사 대상은 조사일 현재 만 19세 이상 유권자 중 2000명이다. 일반당원여론조사 대상은 당원명부에 이름을 올린 일반당원 중 2000명이다. 경선참여선거인단 여론조사 대상 2000명은 지난해 당내경선 참여를 위한 개인정보의 보관에 동의한 자다.

각 조사마다 2000명씩 표본을 추출해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조사다. 조사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처럼 이틀에 걸쳐 권리당원 ARS투표와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는 전체 투표의 50%를 차지하는 대의원투표 결과와 합산된다. 대의원투표는 전당대회 당일인 오는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실시된다.

당대표 경선에선 김한길·이용섭 후보 중 최다득표자 1인이 당선된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후보 7명 중 득표순으로 상위 4명이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