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살 예방 사업 적극 추진
정신보건센터, 병원응급실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한 정신건강 네트워크 구축
관악구는 자살시도자, 자살위험군 등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자살예방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구는 지난 2011년 주민자살예방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서울시 자살예방시범사업구로 지정되어 전문가로 구성된 자살예방팀을 신설하였다. 자살예방팀은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 자살예방지킴이 양성,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우울 및 자살 예방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자살고위험군에 속하는 홀몸노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동주민 정신건강검진’과 자살예방지킴이를 ‘우리동네 생명사랑 이음터지기’로 육성하여 연중으로 ‘마음돌보기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보건소, 관련 부서, 유관기관 실무자,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함께 자살예방협의체를 구성해, 정기, 수시 간담회를 통해 자살예방수행과정 등 정보교류로 기관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살시도자가 응급실 등에 내원했을 때, 관악구정신건강증진센터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과 긴밀한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보라매병원, 강남고려병원, 양지병원과 위기관리대응 협약체결을 통해 자살시도자가 동의한 경우에는 8주 집중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 자살 재시도율을 줄이고 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송경준 교수는 “관악구 자살예방팀이 응급실에서 직접 자살시도자를 상대로 초기개입 및 관리를 통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관악구는 장기적으로 우울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마음건강검진과 정신과 전문의 상담 연계 서비스로 초기상담 및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식 개선을 위한 정신건강예방교육 및 홍보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