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통시장 '중곡제일시장' 활성화 힘 싣는다

2013-04-29     엄정애기자

SK텔레콤이 서울 중곡동에 위치한 전통시장인 중곡제일시장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

SK텔레콤은 중곡제일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띡'과 상인들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상품 관련 정보를 전송하는 '스마트 전단' 등 스마트 솔루션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SK플래닛이 개발한 띡은 값비싼 이동형 카드결제기나 카드결제용 단말기(POS)를 설치할 필요 없이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에 카드리더기를 부착하고 앱만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이 많은 점포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전단은 특별할인 품목 등 상품 관련 이미지 정보를 단골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솔루션. 종이 전단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고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주일 간 일부 점포에 스마트전단 솔루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 매출이 도입 전보다 30% 이상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정수 SK텔레콤 CSR실장은 "중곡제일시장은 전통시장 혁신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중곡제일시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써왔다. 소상공인이 태블릿PC로 고객마케팅과 영업실적 관리를 할 수 있는 소상공인 경영지원서비스 '마이샵'을 적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