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우리은행 김광은 감독, 선수 폭행 논란
2011-11-30 김희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김광은(40)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선수를 때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감독은 27일 부천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58-68로 완패한 후 가드 박혜진(21)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초 정태균(52) 감독을 총감독으로 추대하고 김광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우리은행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에 젊은 감독을 선임해 팀 분위기를 쇄신하려고 했지만 올 시즌 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1승1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폭행 논란까지 일면서 안그래도 좋지 않았던 우리은행의 분위기는 더 처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특정 선수에 대한 감독의 무리한 언행에 유감을 표시한다"며 "관련 당사자들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사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태를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관련 해당자들에 대해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