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행위, 오늘 '대체휴일제 도입' 입장 발표

2013-04-29     이원환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찬반논란이 뜨거운 '대체휴일제'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평일에 하루를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는 국회 안행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지만 재계와 정부 측의 반대와 여야 이견으로 지난 2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정부 측은 '9월 정기국회 전까지 대체휴일제 추진방안 제출'을 제안했고, 여야도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야는 정부 측의 대안을 검토해보고 9월 정기국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공휴일을 법률로 정하면 국민생활 전반에 대한 규제와 민간 자율영역 침해라는 부작용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대체휴일제를 대통령령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도 이를 수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