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 보조금 횡령한 어린이집 원장 등 입건

2013-04-25     김칠호 기자

경기포천경찰서는 25일 허위로 교사를 등록하는 수법으로 정부보조금을 뺏어 쓴 어린이집 원장 김모(37·여)씨와 운전기사 이모(48)씨 등 3명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포천의 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학원차 운전기사 이모(48)씨와 임신으로 휴직중인 전 보육교사 강모(30·여)씨 등이 마치 계속 출근하는 것처럼 출근부를 꾸며 임금과 교사 환경개선비 명목으로 포천시로부터 보조금 455만원을 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렇게 타낸 보조금을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사 인원에 따라 보육료를 보조해 주고 실사 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전직교사와 운전기사와 짜고 정부 보조금을 받아 챙긴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