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봄꽃 향기 가득한 녹색마을 가꾸기 추진
무료 꽃씨 나눠주기, 학교․자투리땅 녹화사업 실시
양천구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녹색마을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는 25일 등촌역 5번 출구에서는 ‘양천, 구석구석~ 봄꽃 심기 운동’의 하나로 주민들에게 무료 꽃씨를 나눠준다. 이번 행사는 목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꽃씨를 제공하여 마련된 것으로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며, 야생화 26종의 혼합씨앗 봉지 1,000개를 주민들에게 배부하여 식목월 봄꽃 심기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3일에는 양천구 목2동 양화초등학교에서는 아버지회 아버지들과 학생 60여 명이 함께 모여 넝쿨장미나무 200주 및 꽃 화분 15개를 학교 담장 및 운동장 등에 배치하고 직접 심어 보는 체험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도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나무 심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아버지들에게는 어릴 적 시골생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꿈과 소망을 적은 ‘꿈 쪽지’를 꽃나무와 함께 묻는 이벤트를 실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훗날 자신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였다.
또한, 신월5동에서는 지난 18일 신양 어르신사랑방 및 이마트 신월점 주변 등 자투리땅 5개소에 어르신과 다문화가족, 신월중학교 학생 50여 명이 함께 꽃을 심어 죽어 있던 공간을 예쁜 손바닥 공원으로 변신시켰다.
특히, 이마트 신월점 주변 자투리땅은 신월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그동안 쓰레기 무단투기가 근절되지 않아 골머리를 썩여 왔던 곳이었는데 이곳에 학생들과 함께 예쁜 꽃을 심음으로써 학생들에게 환경사랑의 마음가짐을 심어주고, 친환경적인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구는 이밖에 1주택, 1상가 앞에 화분 내어놓기,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 설치하기, 우리 동네 골목길 녹화 나무돌보미(Adopt a Tree) 사업 등 주민과 함께 꽃으로 피어나는 양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