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독서문화진흥조례 제정 및 공포

2013-04-19     엄정애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독서문화확산을 위해 '독서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 및 공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구는 지속가능한 독서문화사업의 기반을 다지게 됐고, 구민들도 보다 자율적으로 독서문화에 참여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구는 '책 전도사'를 자청했다. '책읽는 송파'를 구정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뒤,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고 사색할 수 있는 지역사회 독서문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루 20분 1달 2권'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구청 지하 '북카페'를 비롯해 버스정류장 앞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두줄책장', 석촌호수 내에 위치한 '공원속 책장', 생활 밀착형 '미니도서관' 등 누구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왔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정적인 제도 기반을 갖추게 돼, 독서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는 조례에 따라 '독서문화진흥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면 연차별 독서문화진흥계획 수립하고,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민·관·학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조례제정에 참여한 만큼 앞으로 주민이 공감하고 주도해가는 우리 구만의 특색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