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오는 20일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에서 ‘제9회 서울시장애인바둑대회’ 열려
광진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구의동 소재 (복)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에서‘제9회 서울시 장애인 바둑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복)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여가활동 참여 기회 및 친선교류의 장을 제공해 공동체 일원으로써 소속감을 확인하고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증진과 장애인식개선을 통한 사회통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복)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 4층 다목적실에서 바둑대회 참가자 및 복지카드 소지 장애인 200여명과 관계자 150여명 등 총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지체, 뇌병변, 시각, 정신장애 등 장애유형에 제한 없이 바둑을 좋아하는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기는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바둑 급수에 따라 최강부부터 초급부까지 6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참가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각 조별 4위까지 입상에 따른 상패 및 부상을 수여하고 예선 탈락자를 위한 탈락자 토너먼트를 별로로 진행한다.
경기 운영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기원 프로기사가 심판운영위원을 맡고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학생들이 대회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후원단체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프로기사 심판진 외에 일본에서 장애인바둑 활성화를 위해 활동 중인 인사들을 초청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지역 장애인들과의 교류증진을 통해 서울시장애인바둑대회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바둑경기 외에도 프로바둑 기사들이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동시에 대국하는 다면기 행사와 바둑초보자 및 가족들에게 바둑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바둑지도 및 바둑퀴즈, 바둑상식, 바둑전략 등에 대해 알려주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장애인바둑대회는 지난 200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장애인과 가족, 대회관계자 등이 참여해 매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으며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