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타지역 사회적기업, 굶는 아동 위해 협동하다

결식아동에 반찬배달·돌봄서비스 제공

2013-04-18     송준길기자

성북구가 다른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돌보기 일환으로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SK그룹 임직원이 성금을 모아 4월 15일 부터 6월 초까지 길음동 결식아동 27명에게 밑반찬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중구 사회적기업인 ‘행복도시락’이 최적의 위생시설에서 양질의 급식을 제조하여 거점으로 전달하면, 성북구 혁신형 사회적기업인 (주)살기좋은마을(대표 이강일)의 택배사업단 어르신들이 조손가정 등 결식아동 가족을 방문하여 반찬을 전달하고 말벗되기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 29개 행복도시락급식센터가 2008년부터 SK임직원의 소액기부금을 모아 사각지대 결식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던 것을 사회적기업 (주)살기좋은마을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최초로 타 지역 사회적기업 간 연계된 배송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지역‧업종 간 경계를 넘는 협업으로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새로운 사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각자의 장점을 모은 다양한 형태의 협동과 공존이 진행될 것”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