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서 26~29일 서울동화축제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어린이대공원내 열린무대와 상상나라 정원, 잔디광장 등에서 동화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제2회 서울동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구내 마을공동체 일환인 '동화마을창작소'의 동화작품 약 100여점을 전시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고, 무료체험 위주로 알차게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의 참여도를 높였다.
◇축제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는 '전시회'
어린이대공원 잔디광장에서는 ▲메이지 팝업북’과 대형책을 전시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팝업빅북' ▲동화 이야기로 구성된 신기한 미로 '미로 속 동화작품전'과 동화 속 주인공의 집을 재현한 '인형의 집'등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 주변 상상나라정원에는 벌집타일벽화 '꿀벌 마야의 소망집'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참가자들이 육각형 모양의 종이박스에 직접 그림과 글을 적어 벌집 타일 벽을 만들 수 있고, 포토 포인트로도 활용 가능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체험'
행사 기간 중 오전 11시, 오후 1시, 2시 30분, 4시 잔디광장에서는 한복 입은 할머니가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해피할머니 동화구연'이 진행된다.
또 오전 11시부터 시간대별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다문화이주여성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자국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문화가정 자국 동화이야기'가 해당부스에서 운영된다.
동화 속 왕자와 공주의 옷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도 찍어보는 '궁정재단사의 옷가게'와 아이들이 손쉽게 컵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아동요리체험' 부스도 4일간 운영된다. 그 외에 샌드아트, 풍선아트, 클레이 동화캐릭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가훈쓰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특히 26~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아 창의과학 폴사이언스', 28~29일은 드로잉의 재미와 아이들의 창의력을 향상시켜주는 미술체험 '브레인 아트테라피'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풍성하고 알찬 '공연'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공연이 이뤄진다. ▲26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27일 2시 30분에는 동화를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매직쇼 '매직피플 판타지 매직쇼' ▲27일 오후 4시에는 동화속 캐릭터와 복화술사가 구연동화를 선보이는 '복화술 동화구연. 이어 오후 7시에는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공연이 펼쳐진다.
또 28일 오후 12시에는 건강 식습관을 주제로 만든 뮤지컬 인형극 '백설공주와 마법지팡이'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1시와 29일 오전 11시에는 인형극과 마술쇼, 레크레이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기공룡 마술인형극단' 공연이 이어진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26일 오후 7시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 28일은 '라푼젤'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어린이대공원에 화사하게 피어있는 벚꽃도 보고, 동화축제에도 참여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많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서울동화축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동화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