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서울시민천문대 개소

2011-11-30     이재우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일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에서 '서울시민천문대(천문대)' 개소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천문대는 태양과 달, 별 등 다양한 천체 관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천체주관측실(48.6㎡) ▲천체투영실(410.76㎡) ▲천체보조관측실(180.3㎡) 등을 갖추고 있다.

'천체주관측실'은 원형돔 형태의 직경 8m 규모 개폐식 건물이다. 360도 회전 가능한 600㎜ 반사망원경으로 위치를 이동하며 성단이나 성운 등 별무리를 볼 수 있다.

'플라네타리움'이라도 불리는 천체투영실은 50석 규모다. 천장에 설치된 직경 9m의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별의 일생, 우주의 신비 등 천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또 4단 루프형 슬라이딩 돔이 설치된 '천체보조관측실'에서는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반사굴절망원경 등이 구비돼 있어 태양의 흑점과 홍염, 달,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노원구는 천문대 개소를 맞아 'Seoul Star Festival(서울 별 축제)를 진행한다.

개소식 당일 2일 '교수와 함께하는 특별과학교실', '찾아가는 과학교실', 3일 '시와 음악이 있는 별밤 특별 음악회', 10일 개기월식 특별 관측행사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천문대는 '찾아오는 천문대'와 '찾아가는 천문대' 2개의 테마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찾아오는 천문대는 ▲지구전시실 관람 ▲플라네타리움 체험 ▲흑점 등 태양 관측체험 ▲달 관측프로그램 ▲개기월식 등 특별천문현상 관측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천문대'는 내년부터 지역내 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과과정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500원, 성인은 1000원이다.

신청은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ese.or.kr)와 서울시민천문대 홈페이지(www.seoulstar.or.kr)에서 하면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누구나 방문하기 쉬운 도심 속에 천문대를 운영함으로써 호기심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