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호관찰소, 춤.감성 프로젝트 운영

비행청소년, 아름다운 몸짓으로 나를 찾다

2013-04-15     송준길기자

법무부 서울남부보호관찰소는 지난 11일부터 ‘신도림예술공간 고리’에서 법원에서 상담명령을 받은 소년 보호관찰대상자 15명을 대상으로 처우전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춤ㆍ감성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사무용단에서 진행을 돕고 범죄예방위원 서울남부지역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앞으로 약 3개월간 ‘춤추는 이름’, ‘빙고댄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14차시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여 7월에는 결과물로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예술적 재능을 무대에서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몸으로 표현하는 댄스테라피를 제공함으로써 재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문화학습의 기회가 없었던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표를 발견하여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파사무용단 황미숙 단장은 “이 소년들이 잠깐의 실수로 비행을 저질러 성장과정에서 받았던 상처들을 ‘무용’이라는 몸짓을 통하여 치유하고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여 생활에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프로그램의 의미를 밝혔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