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의회 옥상에 태양광 나눔 발전 1호 설치

연 3천만원 수입 예상, 저소득층에 에너지 복지비로 순환

2013-04-15     송준길기자

성북구가 공공청사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성북나눔발전 1호’를 서울시 최초로 설치한다.

구는 5월 중으로 태양광 성북나눔발전 1호를 성북구의회청사 옥상 1,030㎡에 60kw 규모로 설치할 예장이다.
생산한 전력은 판매해 그 수익금을 지역 내 저소득층에 에너지 복지비로 지원하고 일부는 재생에너지 시설에 재투자한다.
특히 ‘태양광 성북나눔발전소 1호’는 도심의 유휴 공지 확보의 어려움과 이를 공공청사를 에너지 생산 시설로 활용한 대안의 상징성도 있어 지역주민 및 학생 등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태양광 성북나눔발전소 1호는 발전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간 7만kw의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연 3천만 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금액 2억3천만 원을 7년 6개월 만에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태양광 나눔 발전소는 지난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에서 주민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사업비 전액 2억3천 만 원을 시비로 확보했다.
구는 에너지 자립 기반을 위해 2014년도까지 태양광 10Mw를 설치할 계획이며 태양광 성북나눔발전소 1호 설치도 그 일환이다. 지난해에 석관동주민센터와 월곡동정보도서관 옥상에 30kw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구 청사 옥상에 40kw규모의 태양광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