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

67병상에서 91병상 확대로 입소대기 수요 충족 가능

2013-04-10     송준길기자


용산구는 구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에 나선다. 지난 3월 초 공사에 착수, 7월 초 완공되는 이번 증축을 위해 구는 8억 2천 여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다.
현재 67병상 정원인 시설을 91병상으로 늘리는 대공사로 면적 또한 약 300㎡ 확대된다. 공사방법은 1층~3층까지 수평증축으로 이뤄지며 1층은 필로티(기둥)구조로 공간을 비워 병실 확대와 함께 기존 휴식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구립노인전문요양원은 지난 2008년 5월, 효창동 3-306번지에 개원한 의료시설로 지하2층, 지상4층에 대지면적 2,199.14㎡, 연면적 3,017.37㎡로 건립됐다. 인근에 효창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주변 환경은 물론 6호선 효창공원역이 인접해 접근성이 높고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으로 외부에서도 입소를 희망하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시설 환경은 물론 프로그램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요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입소대기자가 1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시설 확충을 위한 통 큰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증축에 대한 검토를 추진했다. 2012년도 국고보조금을 신청했지만 안타깝게 선정에서 제외되자 2011년 12월, 구 자체적으로 예산 4억을 확보했고 이듬해 2012년 2월, 증축 계획을 수립했다. 6월에는 증축에 대한 설계용역을 마쳤으며 계약원가심사 등 절차를 거쳐 10월, 증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구는 노인요양원의 증축 필요성과 사업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등 예산 확보 노력으로 12월, 국비·시비 보조금 2억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자체 예산 절감 노력을 통해 최종적으로 요양원 증축을 위한 총 8억 2천여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