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 中서 英 스코틀랜드로 판다 운송

2011-11-30     추인영 기자

 

FedEx가 4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동물원으로 운송한다고 30일 밝혔다.

FedEx는 'FedEx 판다 익스프레스(FedEx Panda Express)'라고 이름붙인 보잉 777 특별 화물기로 중국 청두 공항에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국제공항까지 판다들을 무료로 배송할 예정이다.

청두 비펭시아 판다 베이스(Bifengxia Panda Base)에서 자란 티앙 티앙(Tian Tian·8살 암컷)과 수컷 양 구앙(Yang Guang·8살 수컷)은 지난 1994년 10월26일 런던 동물원에서 중국으로 돌아간 밍밍(Ming Ming) 판다 이후 17년 만에 다시 영국 땅에 거주하게 된 주인공들이다.

이번 티앙 티앙과 양 구앙의 스코틀랜드행도 판다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세계적 판다 보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현재 야생에 남아있는 판다들은 약 1600마리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판다들은 에딘버러 동물원에서 제작한 특별 보호구역에서 거주하게 된다.

동물보호규제에 따라 판다의 도착 및 착륙 시간 등은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지만 FedEx 가 개설한 특별 블로그(blog.fedex.com/panda-express)에서 자이언트 판다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비드 커닝햄 FedEx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멸종 위기의 동물 운송은 FedEx의 믿을 수 있는 수송 능력과 경험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라며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