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 폭주…대기자 최대 6000명

2013-04-10     송준길기자

자동차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10일, 휴면보험금을 조회하기 위한 보험 가입자가 몰리면서 해당 사이트(http://aipis.kidi.or.kr)에 대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10일부터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직접 본인의 미지급된 휴면보험금 여부 및 금액을 간편하게 확인·청구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를 시작한다.

휴면보험금이란 가입자가 자동차보험금 지급사유를 모르고 청구하지 않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 등으로 상당기간(2년) 동안 지급되지 못한 보험금으로, 보험회사가 보관하게 된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 미지급 잔액은 총 136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휴면보험금을 조회하고자 하는 고객이 최대 6000여명까지 몰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1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약 3200여명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 대기 중인 상황이며, 한번에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서버에 부하가 걸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이 서비스의 이용방법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의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AIPIS)'에 접속한 후 본인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휴면보험금이 확인되는 경우 결과화면에 기재된 해당보험사의 보상센터 전화번호로 연락해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