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경찰서 유치장에 매년 도서 100여 권 지원
2013-04-08 엄정애기자
성동구는 유치인들의 정서 함양을 돕기 위해 성동경찰서 유치장에 도서를 지원한다.
구는 도서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평온한 유치생활을 하는데 적합한 도서 100여 권을 매년 2회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유치장에는 650여 권의 기증 받은 도서가 있으나 발간한지 오래된 도서가 대부분이라 읽을 만한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1일 평균 5~6명으로 이용 인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부자유스러운 상태에서 최장 10일을 지내야 하는 유치인에게 새롭고 다양한 도서는 유치 기간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재득 구청장은 "구민 누구나가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맞춤형 독서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한 권의 책, 한 줄의 글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기도 한다”면서 “유치인에게도 균등한 독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사회 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