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버림받은 반려동물 새 가족 맺어주기

오는 11일 구청 광장에서 유기동물 분양 행사

2013-04-07     송준길기자

마포구는 오는 11일 구청광장에서 마포구 수의사회 소속 동물병원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족을 맺어주고 찾아주는 ‘버려진 반려동물 새 가족 맺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한해동안 구에서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의 수는 1천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동물들은 일정 기간 병원과 유기동물센터에서 보호하지만 기간 내에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건강 여부와 상관없이 안락사 처리 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건강한데도 불구하고 주인에게 버려진 개와 고양이 20여 마리가 새 가족을 기다린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마포구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6명이 1마리당 5000원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주고, 동물등록제 사업 설명 등 반려동물을 잘 키우는 방법에 관해서 조언을 들려준다.
구 관계자는 “사람과 더불어 같이 살아온 가축 중 가장 친근한 반려동물(伴侶動物)인 개와 고양이는 싫증나면 버리는 장난감이 아니라, 책임지고 끝까지 함께 가야 할 가족이라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