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추진
2013-04-05 송준길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마을문제를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주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 비영리 법인 및 민간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는 주민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 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로 500만원 이내 총 1억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보행환경, 주거 경관개선, 마을공원 조성 등 생활환경 분야, 복지·문화·경제 등 마을공동체 형성 분야, 마을공동체 기초조사, 마을활동가 양성, 도시농업 등 토대구축 분야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 등이다.
1차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말일까지이며, 동 주민센터로 사업제안서, 모임 및 단체소개서, 세부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심의위원회인 구 마을공동체위원회에서 서류심사, 의견수렴, 현장 조사를 거쳐 6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는 보다 자세한 설명과 도움을 위해 주민제안 사업설명회를 오는 8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는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설명회, 일꾼 양성 교육, 마을리더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