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교과우수자전형 폐지…입학사정관전형 확대
경희대(총장 조인원)는 29일 교과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와 서류' 중심의 입학사정관전형(학교생활충실자전형)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안'을 발표했다.
경희대는 "이번 대학입학전형은 교과 성적과 논술 위주의 전형을 줄이고 학생부와 서류 중심의 입학사정관전형을 확대해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 할 것"이라며 "재능과 잠재력을 갖춘 고교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수시 1차는 '특별전형(입학사정관전형, 특기자전형)', 수시 2차는 '일반전형(논술전형 및 교과우수자전형)'으로 이원화 해 모집시기별 특성을 명확할 계획이다.
이는 지원자의 역량에 맞는 전형 선택을 유도하고 경희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데 따른 조치다.
특히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2012학년도 1127명(21.0%)에서 2013학년도 1351명(27.0%)로 224명 늘렸다.
또 교과성적으로 선발하던 교과우수자전형의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전형(학교생활충실자전형)으로 변경했다.
2013학년도에 신설되는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학생부와 서류 중심의 전형으로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서류 100%로 선발한다.
국제캠퍼스에서는 논술전형이었던 '경인지역학생전형'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전형(창의적체험활동전형 및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을 신설했다.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방법과 반영영역이 변경돼 수리반영 비율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의 경우 2012학년도 25%에서 30%로 자연계열 2012학년도 30%에서 35%로 반영비율을 늘렸다.
제2외국어 한문은 사회탐구영역 2과목 중 1과목으로 대체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