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야인시대 캠핑장·문화동산 개장

2013-04-01     정일형 기자

경기 부천시는 상동에 위치한 야인시대캠핑장과 문화동산이 각각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내달 4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되는 야인시대캠핑장은 임대텐트 50면, 자가텐트 45면 등 총 95면이 있고 올해 자가구역 15면을 확장할 예정이다.

캠핑장은 1일 오후 2시부터 야인시대 캠핑장 홈페이지 (www.bccamppark.kr)를 통해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이 곳은 이벤트 광장, 잔디광장, 체육시설(농구, 족구, 배드민턴장)과 전기시설, 화장실, 샤워장, 세척장, 물품대여소, 매점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임대텐트와 자가텐트 모두 전기를 쓸 수 있다.

야영료는 1박 2일 기준 임대형 3만원, 자가형 1만5000원이며 이용객을 위해 캠핑스쿨, 텐트영화제, 문화공연, 나눔장터 문화예술 체험 등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야인시대캠핑장은 입영팔찌가 있으면 주변 한국만화박물관은 40%, 김치테마파크 김치담그기 체험 요금은 50%까지 할인 받는다.

아울러 부천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 캠핑장 내 야외 행사장에서 영화 상영 및 문화행사 등도 마련돼 있다.

텃밭공원인 시민문화동산은 13일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농제와 함께 문을 연다.

분양텃밭 200구획(1구획 16.5㎡, 총 3300여 ㎡)과 교육용 텃밭, 허브정원, 육묘장, 전시·체험교육장, 나눔장터, 꽃밭 등을 꾸미고 도시농업과 관련된 커뮤니티 활동을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텃밭공원은 매년 초 신청을 받아 선정된 개인과 관내 공공단체가 1년 동안 농사를 짓는다. 사용료는 구획 당 6만원이다.

시민문화동산은 지난해 200구획의 밭에서 69단체 9765명이 농사를 지어 수확을 거뒀다.

올해는 지난 2월25일부터 3월24일까지 분양신청자 모집 결과 정원의 두 배가 넘는 500여 명의 가족 및 단체가 신청했다. 선정된 사람은 16일부터 농사를 짓는다.

최영현 시 문화콘텐츠과 영상문화단지팀장은 "야인시대캠핑장과 문화동산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편의시설 확충과 문화행사 공연 등으로 부천 시민을 위한 특별한 캠핑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