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안심 수돗물 구축… 상수도 보급률 70% 넘어

2013-03-30     김칠호 기자

경기 포천시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설개선과 상수도 보급률 향상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역상수도 공급, 급수보급률 확대, 하수보급률 향상, 환경기초시설의 확충과 적정한 하수처리를 추진중이다.

시는 상하수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한국표준협회 ISO 14001(환경경영인증)인증을 획득했으며, 수돗물의 생산에서 공급 및 하수처리까지 연계 서비스 공급체계를 갖췄다.

구제역 가축 살처분 매몰 등으로 시의 상수도 보급률이 2012년말 71%로 향상돼 당초 계획보다 10여년 이상 앞당겼다.

올해도 축석에서 광릉 숲 방면에 60억원을 투입, 2015년까지 3년간 상수도 보급사업을 추진중으로 소흘읍 이동교리 무림리, 이곡리, 직동리 1200세대 3100여명이 안전한 수돗물을 마시게 된다.

또 유수율 제고의 일환으로 소흘읍, 가산면, 선단동, 자작동 일원의 상수관로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누수·단수 문제를 개선, 유수율향상을 도모했다. 2012년 급배수관 2㎞를 교체한데 이어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5㎞의 노후관을 교체중이다.

이와 함께 노후 계량기 교체 등으로 현재 82%인 유수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생활하수 처리시스템도 대폭 개선하는 등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도 진행중이다.

1994년부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포천, 소흘, 영북, 영중, 직동, 일동, 이동, 내촌, 관인하수처리장 등 중급규모 8개소와 소규모 마을하수도 11개소가 이미 완공돼 가동중이다.

또 심곡하수처리시설(처리용량 1200㎥/일), 포천(증설)하수처리시설(처리용량 증설 8000㎥/일)설치사업과 심곡하수관거정비(오수관로 L=18.03㎞), 포천(증설)하수관거정비(오수관로 L=68.43㎞)등이 추진 중으로 향후 하천수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환경기초시설의 혐오시설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 관내 하수처리장 7개소를 개방해 현재 시민들의 쉼터나 견학프로그램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전문 민간기관에 위탁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매년 행정감사와 분기별 시설점검을 실시해 사고예방과 수질기준에 맞는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