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6억 들여 나무 13만그루 심는다

2013-03-28     문영일 기자

미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경기 가평군이 6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를 심는다.

푸르름과 싱싱함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녹색 일번지인 가평군이 더 푸르고 아름다운 숲 조성을 위해 51ha에 13만5000그루를 식재한다고 밝혔다.

28일 군에 따르면 숲의 가치를 더욱 높여 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함은 물론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해 소득을 증대하고 성장의 축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4월말까지 나무심기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숲에서 에너지를 찾아 성장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얻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크게 경제림조성과 작은 숲 조성사업이 주를 이룬다. 우량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경제림조성은 1억2000만원을 들여 51ha 산림에 잣나무, 낙엽송 등 13만5000그루를 식재해 푸른 공간을 넓히게 된다.

작은 숲 조성사업은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녹색생활공간을 늘리고 도시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해 다양한 생태적, 문화적 욕구를 담아내는 사업으로 1억1000만원을 들여 도로변과 관광지, 생활권 주변에 벚나무, 개나리, 넝쿨장미 등을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쉼터, 배움터 등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2억3000만원 들여 쌈지공원, 무궁화동산,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휴양수요를 충족하고 숲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게 된다.

군은 다음달 3일 가평읍 상색리 산 45번지에서 제68회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최민성 군수권한대행, 이병재 군 의회 의장과 군 의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0.9ha에 2700본의 자작나무를 식재하게 된다.

산림관계자는 "산림은 기후변화 대응에 주체가 되고 일자리 마련과 새로운 에너지원을 만들어내며 그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생태․건강․체험․휴양 등 산림의 다면적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산림경영행정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