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쓰레기 등으로 훼손됐던 용마산 자락 45,793㎡에 ‘용마산가족공원’ 조성
37,397㎡는 12월 16일 준공, 나머지 8,396㎡도 내년 상반기 중 조성 예정
생활쓰레기와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됐던 용마산 자락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45,793㎡ 규모의 가족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마산 자락 일대의 훼손된 주택가 인근이 ‘용마산가족공원’으로 새롭게 재탄생 된다고 밝혔다. 공원 부지 총 45,793㎡ 중 면목동 산9-1 일대 37,397㎡는 가족공원 조성을 완료해 12월 16일 준공하고, 나머지 인접한 면목동 31-25 일대 8,396㎡는 내년 상반기 중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16일에 준공하는 면목동 산9-1 일대 용마산공원 부지 37,397㎡는 서울시가 2008년부터 작년까지 총 84억 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완료했으며, 올해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 중이다.
오는 12월 16일에 준공하는 ‘용마산가족공원’에는 산책로와 잔디광장, 암석수경원, 소나무 숲 등이 조성된다.
그 중 우거진 숲 사이로 조성된 1.2㎞의 ‘순환산책로’는 지역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기고 야외체력단련시설에서 간단한 운동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430㎡의 ‘잔디광장’과 250㎡의 ‘암석수경원’은 가족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이웃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파고라 등 9종의 휴식공간과 화장실을 설치했다.
산책로 주변과 공원 곳곳에는 잣나무 등 수목 33종 10,335주와 비비추 등 초화류 11종 9,870본을 새로 심었다. 그 밖에도 산 윗쪽으로는 780㎡의 ‘소나무숲’과 철쭉과 진달래로 이루어진 1,700㎡의 ‘꽃동산’도 따로 마련해, 공원에서 소나무 산림욕도 하고 아이들에게 꽃과 나무를 설명하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더불어 면목동 31-25 일대 8,396㎡는 동네뒷산공원과 별도의 사업인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국비1,873백만원+구비250백만원)으로 추진 중이며, 이미 토지보상을 완료했고,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초상반기 중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이란 개발제한 구역내에 공원을 조성하고, 도로를 개설하는 등 주민의 생활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국비와 구비를 함께 투자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면목동 31-25 지역이 내년 상반기 생태공원 형태로 조성을 완료해 다음 달 준공되는 ‘용마산가족공원’에 편입되면, 총 면적 45,793㎡의 지역거점공원이 용마산 자락에 완성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향후 용마산 자락에 생기는 가족공원을 지역 주민들에게 오픈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이에 더해 어린이들에게 친환경적인 놀이공간 및 숲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 공원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지도록 활용할 예정이다.